신한라이프, 상반기 순익 2775억원···전년비 10.2% 감소

주가 하락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적립한 영향

신한라이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3091억원) 대비 10.2%(315억원) 감소한 2775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침체로 주가 지수가 하락하며 변액보증준비금(580억원)을 적립한 영향이다.

자산운용손익은 상반기 기준 973억원으로 전년 동기(1590억원) 대비 38.8%(617억원) 감소했다. 반면 보험영업손익은 3122억원으로 전년 동기(3048억원) 대비 2.4%(73억원) 증가했다. 충당부채 적립(약 90억원) 소멸 등으로 이익도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1524억원) 대비 17.9%(272억원) 줄어든 1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보험금 지급 증가에 따른 보험영업손익이 전 분기 대비 6.9%(111억원) 감소하고, 증시 침체 영향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약 137억원(24.6%)이 추가 적립된 탓이다.

연납화보험료(APE)는 상반기 3305억원으로 전년 동기(3590억원) 대비 7.9%(285억원) 감소했다. 저축성·연금이 전년 동기(952억원) 대비 68.6%(653억원) 줄었든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보장성 APE는 3006억원으로 전년 동기(2638억원) 대비 13.9%(368억원) 늘었다. 2분기 기준 RBC(지급여력) 비율은 265.38%(잠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보험 경영 환경 악화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래가치 중심의 경영 전략으로 견고한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