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바이오 헬스, 국가 핵심 전략 산업 육성"

분당 서울대 병원서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발전 위해 획기적 개선"···규제 혁신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 케어 혁신 파크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 참석에 앞서 바이오 헬스 창업 기업 아이엠지티 연구소를 방문, 장비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오 헬스 분야와 관련,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 바이오 헬스 분야 발전을 위해 관련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 병원 헬스 케어 혁신 파크에서 제 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바이오 헬스 분야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고소득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의 성장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4차 회의에서는 기업,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바이오 헬스 산업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규제 혁신을 강조하며 "연구 개발과 원활한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바이오 백신 허브를 조성하는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기업들이 블록버스터급 신약과 백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인공 지능(AI) 디지털 혁신 의료 기기는 인허가와 평가 기관을 대폭 단축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산업 영역의 규제 혁신 방향을 우선 제시해 시장에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기술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예측 가능성이 높아야 투자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며 "불필요한 규제가 무엇인지 민간에서, 시장에서 가장 잘 알게 돼 있다. 관계 부처는 연구 개발과 창업 활동을 제약할 수 있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꼼꼼히 살펴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가 미래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찾아 선제적 지원하는 것은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고 민생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 현안을 적기에 챙기면서 핵심 산업 육성에 대한 중장기 계획도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