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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확대하는 삼성···올해 폐어망 약 50톤 수거

갤럭시 언팩

업사이클링 확대하는 삼성···올해 폐어망 약 50톤 수거

등록 2022.08.10 22:0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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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웨어러블 신제품에 모두 재활용 소재 적용된 부품 탑재패키지 대폭 축소로 올해 운송 중 탄소배출량 1만톤 이상 감축

갤럭시Z폴드4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된 사이드키 브라켓. 사진=삼성전자 제공갤럭시Z폴드4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된 사이드키 브라켓.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 약 50톤을 수거해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일(한국 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MX사업부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성과와 추진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발표하며,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 내 모든 플라스틱 소재 제거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화 ▲전세계 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세부 목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신제품에는 모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부품이 탑재됐다.

특히 '갤럭시Z 폴드4'의 ▲사이드 키 브라켓 ▲디스플레이 커넥터 커버, '갤럭시Z플립4'의 ▲볼륨키 브라켓, '갤럭시 버즈2 프로'의 ▲배터리 장착부 브라켓 ▲크래들 PCB 장착부 브라켓 ▲내장기구 강성 보강 브라켓 등에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올해초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 및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갤럭시탭 S8' 시리즈 등에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처음으로 적용한 바 있으며, 사용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한해에만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 약 50톤을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해양 플라스틱이 초래하는 바다생태계에 대한 위협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버즈2 프로'의 경우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부품 무게가 전체 기기의 90%를 차지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바일 제품 포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제품 패키지에서 상당량의 플라스틱을 제거했다.

플립4와 폴드4의 패키지 부피는 1세대 갤럭시 폴더블과 비교해 각각 52.8%, 58.2% 줄었고, 덕분에 제품 운송 중 탄소 배출량이 올해 1만톤 이상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버즈2 프로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 사진=삼성전자 제공갤럭시버즈2 프로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모델 패키지에 100% 재활용 종이를 적용하고 있다. 올 한해 S시리즈와 Z시리즈를 통해 약 5만1000 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전자폐기물(E-waste) 저감을 위한 노력도 실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에 새로운 사용 가치를 더하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다.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의 용도를 육아, 반려동물 케어 등 사용자의 일상 생활에 활용 가능한 스마트홈 기기로 바꿀 수 있다.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휴대용 디지털 검안기로 변모시킨 '아이라이크(EYELIKE™)' 안저 카메라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베트남, 인도, 모로코, 파푸아뉴기니 등 안보건 인프라가 열악한 4개국의 환자 1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안구 검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저 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데 기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언팩에서 "삼성은 제품 기술의 혁신을 넘어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에 힘쓰고 있다"며 "일관되고 실질적인 친환경 비전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확고한 의지와 확신을 가지고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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