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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가격비교 사이트마저···22%가 '엉터리'

카드뉴스

믿었던 가격비교 사이트마저···22%가 '엉터리'

등록 2022.08.30 08:25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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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가격비교 사이트마저···22%가 '엉터리' 기사의 사진

믿었던 가격비교 사이트마저···22%가 '엉터리' 기사의 사진

믿었던 가격비교 사이트마저···22%가 '엉터리'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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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가격비교 사이트마저···22%가 '엉터리' 기사의 사진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품을 검색한 뒤 가장 저렴한 사이트에서 구매하곤 하는데요. 국내 주요 가격정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주요 가격비교 사이트 7곳 현황 조사'에 따르면, 가격비교 사이트와 연동된 판매 사이트의 가격이 불일치하는 상품은 1,166개 상품 중 무려 256개로, 22%에 해당했습니다.

가격이 불일치하는 경우, 78.5%의 상품에서 실구매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가격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배송비·설치비가 추가 청구'된 사례가 49.3%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주로 어떤 품목의 가격이 불일치했을까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상품이 많았는데요. 불일치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침대로 16.4%, 그다음으로는 냉장고, TV, 소파 등이 있었습니다.

가격 불일치뿐만 아니라 구매 정보나 상품 정보가 불일치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품절 등으로 연동 사이트에서 구매가 불가능한 상품이 5.4%, 연동 사이트의 제품이 검색한 제품과 다른 경우가 2.2%였지요.

7곳 중 5곳의 사이트에서는 해외 직구 상품 정보도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국내 판매 상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해외'를 표기한 사이트는 2곳에 불과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가격정보사이트 이용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요?

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가격비교 사이트 소비자의 75.1%가 '사이트 이용 시 불편·불만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불만 사유 역시 '실제 가격이 다름'이 50.4%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될 텐데요. 소비자원의 가격비교 사이트의 가격 및 거래 조건이 실제 판매 사이트와 일치하는지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소비자원의 해당 가격비교 사이트들에 정확한 정보 제공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미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낮아진 상황. 더 늦기 전에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가 마련되길 바라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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