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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테더, 파산 위기 언급한 WSJ 보도 정면 반박

IT 블록체인

테더, 파산 위기 언급한 WSJ 보도 정면 반박

등록 2022.08.31 13:43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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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T 준비금 50% 美 국채""5월, 100억 달러 상환 완료""월 단위 재무감사 시행 예정"

테더, 파산 위기 언급한 WSJ 보도 정면 반박 기사의 사진

테더가 시총 1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테더 파산 위기에 대한 기사를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반박했다.

테더는 3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시총의 0.3% 가치 하락에도 파산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정면 반박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테더가 높은 부채율로 인해 보유한 순 자산이 1억 9100만 달러(한화 약 2572억 770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 유동성을 요하는 대규모 상환 요청에 순식간에 파산될 수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테더는 이와 같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대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준비자산금의 50% 이상이 미국 국채로 구성된 사실을 주장했다. 테더는 "지난 수십 년 간 미국 국채는 최고의 안전자산이었으며 테더 준비금의 50%가 미국 국채로 구성되었다는 점을 봤을 때 테더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주장은 심각한 오류다"고 서술했다.

또한 대규모 상환 요청에 테더가 붕괴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테더는 '루나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 붕괴가 촉발되던 5월, 테더가 100억 달러 상당의 고객들의 상환 요청에도 빠른 시간 내 달러 연동성을 되찾은 점을 강조했다. 테더가 '뱅크런'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한편, 언론에 지속적으로 떠돌던 대규모 중국 상업 어음 보유량에 대해서도 공식 부인했다. 테더는 "글로벌 회계법인 BDO 이탈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재무감사결과는 테더의 상업 어음 보유량이 58% 감소한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8월 말까지 상업 어음을 현재 보유한 85억 달러에서 2억 달러까지 줄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테더는 이후에도 명확한 월단위의 재무감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투명한 재무상태를 보고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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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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