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78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이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상하이와 일부 지역을 봉쇄하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판매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1분기 1억5000만대에서 2분기 2000만대 줄어든 1억3000만대로 집계됐다. 폴더블 OLED 패널 출하량의 경우 312만대로 1분기 대비 12만대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유비리서치는 최근 중국 일부 패널 업체들이 스마트폰용 OLED 패널 가격을 30달러 이하로 내놓고 있는 만큼 유리(리지드) OLED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폴더블 OLED 예상 출하량은 1640만대로 지난해 1030만대에서 610만대 늘어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는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수요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또한 중국 패널 업체들의 폴더블 OLED용 UTG 구매 어려움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폴더블폰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성장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비리서치는 2027년 폴더블폰 OLED 출하량도 4200만대로 수정했다.
한편 올해 소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총 출하량은 7억2480만대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9억3780만대로 2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2.3%에서 2027년 4.5%로 증가할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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