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여러 일정을 감안했을 때 올해 안에 미국 측 판단이 나올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두 항공사의 통합과 관련해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 방침을 내놓은 이래 미국·영국·EU 등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최근 들어 심사가 재개되는 분위기인데, 호주 당국은 지난 1일 두 항공사의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강 회장은 "현재 이해하기로는 미국의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유럽의 경우 미국 판결에 준하는 결론을 내놓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부, 산업부 등 정부 부처와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2234ju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