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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美 판단이 관건···올해 결과 나올 듯"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美 판단이 관건···올해 결과 나올 듯"

등록 2022.09.14 16:49

정단비

  기자

사진=산업은행 제공사진=산업은행 제공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올해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한 미국 경쟁당국의 판단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며 거래가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강석훈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여러 일정을 감안했을 때 올해 안에 미국 측 판단이 나올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두 항공사의 통합과 관련해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 방침을 내놓은 이래 미국·영국·EU 등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최근 들어 심사가 재개되는 분위기인데, 호주 당국은 지난 1일 두 항공사의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강 회장은 "현재 이해하기로는 미국의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유럽의 경우 미국 판결에 준하는 결론을 내놓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부, 산업부 등 정부 부처와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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