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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불법 공매도 검사 강화···자산운용사 문제 강경대응"

이복현 "불법 공매도 검사 강화···자산운용사 문제 강경대응"

등록 2022.09.15 17: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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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새롭게 꾸려진 조사팀을 중심으로 증권사 불법 공매도 검사를 강화한다. 동시에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차명투자'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자산운용업계 검사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공매도 조사팀을 새롭게 만들었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조사를 통해 개선의 여지를 살펴볼 것"이라며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원장은 증권사 불법 공매도 검사를 '제재'가 아닌 '시스템 개선'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장에서 특정 플레이어가 지나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으며, 감독당국으로서 이를 점검해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금감원은 지난달 22일부터 공매도 물량이 가장 많은 모건스탠리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 원장은 공매도 폐지와 관련해선 한 발 물러섰다. 그는 "공매도를 셧다운하려면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면서 "모양을 바꿔 개인투자자 등 모두에게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다면 문제가 풀릴 수도 있다"고 일축했다.

또 이 원장은 자산운용업계에 대해서도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시장과 자산운용사의 기능을 존중한다고 하더라도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면서 "자산운용사의 잘못된 운영엔 가능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를 검사하고 있으며, 이번 검사가 각 기업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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