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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자 만나러 간다" 출장길 오르는 금융지주 회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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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다음달 유럽 IR 일정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하반기 북미 등 갈듯
4대금융 회장, 10월 미국 IMF-WB 참석 조율
코로나19에 막혔던 해외, 엔데믹 조짐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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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금융지주 회장들이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는 등 발목이 잡혔지만 최근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이 논의될 정도로 완화되면서 다시금 해외 IR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하는 유엔(국제연합) 산하 국제기구 등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단체의 초청을 받아 다음달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손 회장이 초정을 받은 국제기구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3곳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 협력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이번 유럽 방문길에 현지 외국인 투자자들과 IR 일정도 소화한다. 손 회장은 앞서 올해 5월 싱가포르에 이어 7월 뉴욕과 보스턴 등 미주지역에서 IR 일정을 진행한 바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올해 하반기 해외 IR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은 영국과 북미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함 회장이 이번에 해외 IR 일정을 소화하게 되면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IR이 된다. 함 회장은 앞서 행장 시절에도 해외 IR 등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우리금융, 하나금융을 비롯해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초정을 받아 일정을 조율 중이다.

금융지주 회장들이 이번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하게 되면 이를 전후로 해외 IR일정도 함께 소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해외 일정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간 해외 IR을 활발하게 해왔던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역시 IMF-WB 연차총회를 계기로 미주나 유럽 등의 해외 투자자들을 만날 가능성도 높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B20(비즈니스 20)에도 참석을 검토 중에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IMF-WB 연차총회 참석을 검토 중으로 확정시 미주 등의 IR을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회장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직접 출장길에 오르는 등 해외 IR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던 회장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영국 등을 방문해 투자자들을 만났다. 올해도 지난 5월 유럽 IR을 다녀온데 이어 지난달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 개소식에 방문한 직후 싱가포르에서 IR 활동을 마쳤다.

이처럼 금융지주 회장들이 직접 출장길에 나서며 해외 IR에 나서는데는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어 투자 유치가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현재 4대 금융지주들은 외국인 지분율이 40~70%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도 해외 IR 일정들을 활발하게 해왔지만 지난 3년여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마땅치 않았다. 그러다 얼마전부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종식 기대가 커지는 등 엔데믹 전환 조짐을 보이면서 지주 회장들도 다시 해외 일정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들은 해외 주주 비중도 높다보니 해외 주주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기존에도 지주 회장들이 해외 IR을 적극적으로 해왔다"며 "다만 최근 몇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못했는데, 얼마전부터 엔데믹 얘기가 나올정도로 완화되며 재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단비 기자 2234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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