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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송석준 의원 "3년간 리볼빙 민원 260여건···불완전 판매 대책 시급"

금융 카드

송석준 의원 "3년간 리볼빙 민원 260여건···불완전 판매 대책 시급"

등록 2022.09.22 19:53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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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사진=픽사베이 제공.

최근 3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신용카드 리볼빙 관련 민원만 26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은 지난 2019년부터 올 7월 말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리볼빙 서비스 관련 민원은 총 259건 중 절반 이상인 161건이 불완전판매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대금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해 일시적인 연체를 막아주는 서비스다. 연체는 면할 수 있지만 수수료율이 카드론 이자율보다 높은 고금리 상품이기 때문에 만약 밀린 카드대금을 바로 갚지 못하고 이월이 수개월 간 지속되면, 카드소비자가 향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이다.

의원실이 한 카드사의 리볼빙 서비스 텔레마케팅 전화 통화 사례를 살펴본 결과 소비자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상품설명을 하고 '이용료나 가입비가 없다'며 가입을 유도하면서, 수수료에 대한 설명은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도 이러한 리볼빙 서비스 가입유도 실태를 파악하고, 지난 8월 24일 '신용카드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하였지만, 다가올 11월 시행을 앞두고 여전히 사은품 등을 미끼로 한 절판마케팅이 성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송석준 의원은 "리볼빙 서비스는 수수료율이 14~18%에 달하는 고금리 서비스인데도 현 마케팅 행태는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고객들에게 고비용을 전가하는 형식이라, 결국 '빚폭탄'이 될 수 있다"며 "감독당국은 이러한 불완전판매 관행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와 더불어 기발표한 개선대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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