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비즈플라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소비자 중심 금융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추진한 디지털 혁신의 첫 사례다. 지난 6월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원비즈플라자'는 구매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이 별도의 비용 없이 가입해 구매업무를 수행하고 협력사와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작업과 정보 탐색에 의존한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 전자구매 서비스를 활용해 편리하고 투명한 구매업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SGI서울보증과 협약을 맺고 '원비즈플라자' 회원사 전용상품인 '우리 SGI협약 운전자금대출'을 선보였다. 구매사가 추천한 협력사에 초기 생산단계부터 유동성을 공급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효율적인 구매관리를 위해 ▲실시간 원자재·시장 시황 ▲공급망ESG(탄소배출관리) ▲법률·세무업무 등 경영지원 서비스도 이어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디지털 금융 시대의 초혁신 플랫폼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초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그룹사의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가 제공되는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첫걸음이 될 수 있게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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