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서 출시한 SB11 후속 연구결과 2건도 공개
SB15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여덟 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자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라니비주맙)에 이은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이다. 금번 학술대회에서 공개되는 데이터는 총 52주간 이뤄진 임상 3상의 32주차 중간 분석 결과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 미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nAMD)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을 통해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효능과 안전성,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5 임상 3상의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서 의약품 치료 후 8주차의 환자들의 기준 시력 대비 최대 교정시력(BCVA) 값의 변화를 측정했다.
회사가 금번에 제출한 초록에 따르면, 환자들의 최대 교정시력(BCVA)은 기준 시력 대비 SB15가 6.7글자, 오리지널 의약품이 6.6글자 향상됐으며 두 군 간의 차이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만족했다. 또한 기타 2차 유효성 평가 지표 및 안전성과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 또한 두 의약품 처방 군에서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금번 학술대회에서 SB11의 임상 3상 후속 연구(post-hoc analysis) 결과 2건도 함께 공개한다. 회사는 후속 연구에서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추가로 입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해 유럽(8월)과 미국(9월), 올해 한국(5월)에서 모두 최초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SB11'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금번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당사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당사 제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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