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리서치 아메리카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MX사업부 사장을 만났다.
한 부회장과 노 사장은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었다.
업계에서는 양측이 VR 기기 개발과 제작 등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11일 '메타 커넥트 2022'을 통해 차세대 VR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를 공개했다. 단 신제품의 높은 가격과 짧은 사용시간이 단점으로 지적돼 삼성전자와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부회장도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산업 분야의 역량을 조기 확보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 분야의 기회 발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저커버그는 지난 2016년 스페인에서 열린 MWC 갤럭시S7 공개 행사에서도 삼성과의 사업 협력을 언급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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