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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디지털 전환의 시기, 국가 차원 과학기술 전략 중요해"

윤 대통령 "디지털 전환의 시기, 국가 차원 과학기술 전략 중요해"

등록 2022.10.28 15:08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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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연구기관서 우선 전면 폐지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 사진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 사진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기술패권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대전환의 시기에 추격을 넘어서 초격차를 만드는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발표하는 국가 기술전략 육성 방안을 토대로 과학기술 강국으로 더 크게 발돋움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은 자유의 확장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경제와 산업 성장의 원천"이라며 "우리가 먹고사는 원천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취임사에서도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 시민의 자유를 확장시키는 것"이라며 "과학기술은 바로 이런 자유의 확장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메모리를 이을 차세대 반도체 기술은 물론 인공지능, 모빌리티 그리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우주 항공, 원자력, 양자컴퓨팅 등 12개 국가전략기술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국가전략기술 분야 R&D(연구 개발)에 향후 5년간 25조원 이상 투자해 초일류·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민관합동으로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확실한 성과를 창출해 갈 것"이라며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 제정 등 지속가능한 추진체계를 법제화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에 정부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최근 몇 년 동안 우수 연구자 확보를 가로막았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은 연구기관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전면 폐지하겠다"며 "위원회에서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발전 전략과 함께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과학기술 선도 국가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현장에 계신 연구자들이 자율과 창의로 마음껏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발표된 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사용후핵연료 처분 기술 포함), 첨단 바이오, 우주 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이다.

한편 윤 정부 출범 이후 개최된 첫 회의인 이날 윤 대통령은 이우일 부의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19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이끄는 과학기술자문회의는 최상위 과학기술 정책 의사 결정 기구로 과학기술 혁신 정책, 연구 개발(R&D) 예산 배분 등에 대한 심의와 과학기술 정책 방향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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