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등 SNS 경품서 스타벅스 제외 조치 확대여행·호텔·면세 업계는 공식 대응 없이 여론 추이 관망소비자 반응 장기화 시 마케팅 구조 변화 가능성 언급

스타벅스코리아를 둘러싼 역사 인식 논란이 유통업계를 넘어 관광산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부 공공기관들이 행사 경품과 모바일 쿠폰에서 스타벅스 제품을 제외하거나 다른 브랜드로 교체하기 시작하면서 여행·호텔·면세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아직 민간 영역에서 공식적인 '제휴 중단'이나 공개 불매 움직임은 제한적이지만, 업계에서는 내부적인 브랜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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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를 둘러싼 역사 인식 논란이 유통업계를 넘어 관광산업 전반으로 확산
한국관광공사 등 일부 공공기관이 스타벅스 제품을 행사 경품에서 제외하거나 다른 브랜드로 교체
여행·호텔·면세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내부적으로 리스크 관리 논의
한국관광공사는 일부 행사 경품을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에서 타사 커피 브랜드 쿠폰으로 교체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일부 공공기관도 유사 조치 진행
민간 여행사·호텔·면세업계는 공식 대응 없이 내부적으로 대체 검토
스타벅스는 관광 소비 생태계와 긴밀하게 연결된 브랜드로, 객실 패키지·라운지 이벤트·프로모션 등에서 활용 빈도 높음
공항·면세점·복합쇼핑몰 등 주요 관광 소비 동선에 스타벅스 매장 다수 입점
브랜드 이미지 변화에 따라 면세업계 등은 민감하게 반응
스타벅스는 관광 소비 생태계와 긴밀하게 연결된 브랜드로, 객실 패키지·라운지 이벤트·프로모션 등에서 활용 빈도 높음
공항·면세점·복합쇼핑몰 등 주요 관광 소비 동선에 스타벅스 매장 다수 입점
브랜드 이미지 변화에 따라 면세업계 등은 민감하게 반응
소비자와 업계의 역사·사회 이슈 민감도 상승, 온라인 논란이 실제 마케팅 전략과 제휴 구조에 영향
SNS를 통한 여론 확산 속도가 빨라지며 기업의 리스크 관리 부담 증가
단기간 내 대규모 불매 확산 가능성은 낮지만, 논란 장기화시 업계 프로모션 구조 변화 가능성
관광공사 "행사 성격과 운영 상황에 따라 여러 브랜드 활용 중"
업계 관계자 "공개 제휴 중단보다는 소비자 반응과 온라인 여론 추이를 면밀히 살피는 단계"
논란 장기화 시 여행·호텔·면세업계 프로모션 구조 변화 가능성 언급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진행 중인 일부 행사 경품을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에서 다른 커피 브랜드 쿠폰으로 교체했다고 27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스타벅스와 함께 친환경·저탄소 여행 캠페인과 자전거 여행 프로젝트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최근에도 저탄소 여행주간과 친환경 자전거 여행 캠페인 과정에서 스타벅스 굿즈 이벤트와 공동선포식을 진행하는 등 협업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진행 중인 일부 이벤트 경품 쿠폰을 타사 커피 브랜드로 교체했다"며 "공사에서는 관광·여행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행사 성격과 운영 상황에 따라 여러 브랜드를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적지 않은 상징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관광공사가 국내 관광 캠페인과 지역 축제, 친환경 여행 프로젝트 등을 총괄하며 소비자 접점이 많은 기관인 데다, 스타벅스와의 협업 빈도 역시 높았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기존 협업 관계가 적지 않았던 기관마저 브랜드 노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최근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는 스타벅스 상품권을 다른 브랜드로 교체하거나 사용 자체를 재검토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SNS 이벤트 경품을 스타벅스 쿠폰에서 다른 브랜드 음료 교환권으로 변경했고, 일부 공공기관들도 유사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프로모션 논란 이후 공공기관 내부에서 브랜드 사용에 대한 부담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여행사와 호텔·면세업계는 아직 공개 대응에는 선을 긋고 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상황을 상당히 민감하게 바라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일부 여행 플랫폼과 관광업계에서는 신규 이벤트나 SNS 프로모션에서 스타벅스 기프티콘 활용을 줄이거나 다른 브랜드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가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는 스타벅스가 관광 소비 생태계 전반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특급호텔과 리조트 업계는 객실 패키지와 라운지 이벤트, 시즌 프로모션 등에 스타벅스 쿠폰을 자주 활용해 왔다.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 역시 신규 가입 이벤트나 예약 프로모션 경품으로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대표적으로 사용해 왔고, 카드사 제휴 마케팅에서도 스타벅스는 활용 빈도가 높은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공항과 면세 상권, 복합쇼핑몰 동선에서도 스타벅스 존재감은 크다. 인천국제공항과 주요 도심 복합몰, 관광호텔 인근 상권 대부분에 스타벅스 매장이 입점해 있는 만큼 관광객 소비 동선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특히 면세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상 브랜드 이미지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관광·유통업계 전반에서는 소비자들의 역사·사회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단순 온라인 논란 수준에서 끝났던 사안들도 이제는 실제 브랜드 소비와 기업 마케팅 전략, 제휴 구조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여론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브랜드 리스크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단기간 내 대규모 '스타벅스 손절' 확산 가능성은 아직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관광산업 특성상 특정 브랜드와의 관계를 단번에 끊기 어렵고, 실제 소비자 반응이 얼마나 장기화될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인적 쇄신에 나서는 등 그룹 차원의 수습 움직임도 본격화되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여론 흐름에 따라 관광업계 대응 강도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는 공개적인 제휴 중단 선언보다는 내부적으로 소비자 반응과 온라인 여론 추이를 면밀히 살피는 단계에 가깝다"며 "다만 논란이 장기화돼 실제 소비 감소나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경우 여행·호텔·면세업계 프로모션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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