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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NH농협생명, 역대급 순이익···"일시적 평가손실, 실질가치 영향 없어"

금융 보험

NH농협생명, 역대급 순이익···"일시적 평가손실, 실질가치 영향 없어"

등록 2022.10.28 17:17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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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 2440억원 전년비 114% ↑금리상승으로 4820억원 규모 평가손실"장부상 일시적 현상···추가 자본확충 할 것"

NH농협생명, 역대급 순이익···"일시적 평가손실, 실질가치 영향 없어" 기사의 사진

NH농협생명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인한 매도가능채권 평가손실로 회계상 일시적 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28일 NH농협생명이 공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매도가능채권에 5조5000억원의 평가 손실이 발생해 총 4820억원 규모의 자본잠식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NH농협생명 지급여력비율(RBC)은 감독당국의 기준선(100%)을 조금 넘는 107%까지 떨어졌다.

이에 대해 NH농협생명은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장부상 수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을 뿐 실질적인 회사 가치에는 영향이 없다"며 "앞서 8조1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는 등 노력으로 소비자 보험금 지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손실에 대한 추가 자본확충 역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평가손실 사태는 지난 2020년 NH농협생명이 보험 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비 및 저금리 시기에 RBC 비율 제고를 위해 만기 보유 채권을 매도 가능 채권으로 채권 계정을 전환함에 따른 결과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매도가능채권 특성상 급격한 금리 상승 상황에 대규모 평가 손실이 난 것이다.

앞서 이와 관련해 농협생명은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6000억원, 농협금융지주에서 총 1조43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단행했다. 지난 9월에는 2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추가로 발행한 바 있다.

반면 NH농협생명의 3분기 영업익은 3716억원, 당기순익은 24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60%, 114%가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향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강도 높은 긴축 운영 등 비상 관리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한 추가적인 자본확충도 검토하는 등 재무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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