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무엇보다 사고 수습 만전 기할 때"당 차원 대책기구 구성, 당 행사 전면 취소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은 무엇보다도 사고의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이 얼마나 크겠나"라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들도 빠른 치유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사고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도 중요하지만 수습에, 또 피해자분들의 치유와 피해 가족들의 위로에 집중할 때"라며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자들은 빠르게 회복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족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루어지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문제를 다룰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당 행사의 전면 취소와 희생자 애도를 위한 검은 리본 착용 등을 착용하도록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소속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당국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국회와 당 차원의 요청에 무조건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민과 함께 비통한 마음으로 희생자 추모와 가족 위로, 부상자 치유와 회복을 위해 온 마음을 모아달라"며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 활동 등은 중단해달라. 우리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축제성 등 주관 행사의 전면 취소를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의원님을 비롯한 소속 지방의원과 보좌진 등의 발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게시 등에 매우 신중을 기하도록 관리해달라"며 "의원님이나 당 명의로 거리에 게첩한 정치 구호성 현수막은 신속히 철거해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의 국회 소집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김의겸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차원의 티에프를 고려하는 것에 대해 "아직 제안이 들어오지 않아 구체적으로 논의하진 않았다"며 "초당적 협력과 사고 수습을 가장 우선시하는 과제기 때문에 제안이 온다면 수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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