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 늦가을 또는 초겨울에 한꺼번에 많은 김치를 담그는 일. 김장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최근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김장에 부담을 갖는 이들도 많습니다. 현재 가격은 어떨까요? 10월 26일 기준 배추 소매가는 한 포기(2.5kg 정도)에 3,980원. 전월보다 55%, 전년 동월보다는 20%가량이 내렸습니다.
가을배추가 나오면서 배춧값이 떨어지는 흐름. 단, 무는 개당 2,850원(1.5kg 정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80원)보다 약 123%나 올랐습니다.
가격 현황이 이런 가운데, 정부는 김장재료 할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장재료에 해당되는 14개 품목: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대파, 쪽파, 양파, 생강, 갓, 미나리, 배, 굵은 소금, 새우젓, 멸치액젓
11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하고, 온누리상품권 한도를 확대하는 등 '2022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한 것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들여다봤습니다.(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형·중소형마트, 전통시장, 지역농산물 직매장, 친환경매장과 온라인몰 등 전국 820개소에서 농산물 할인 판매를 진행합니다. 김장채소류를 20% 할인된 값에 살 수 있지요.(전통시장은 30%)
농협도 특별판매를 합니다. 전국 800여 개 농협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김장채소류를 품목별로 5~40% 싸게 파는데요. '농협몰과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한 온라인 할인행사도 예정돼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세일을 지원합니다.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을 '코리아수산페스타(10.31~11.16)'의 할인 품목에 넣은 것. 또 15개 수산전통시장에서는 김장재료 구매 시 일부 금액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높여 돕기로 했습니다. 한도를 종류별로 최대 30만 원을 증액해 1백만 원까지 확대하고, 카드형의 경우 할인율도 5%에서 10%로 늘릴 예정입니다.(11~12월)
한편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김장재료는 아니지만 김장철 소비가 많은 돼지고기와 굴도 할인행사에 포함할 계획. 돼지고기의 경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최대 30% 세일을 지원합니다.
이상 김장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 할인 일정 등을 살펴봤습니다. 어떨까요? 김장 비용 조금 줄일 수 있겠지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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