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피플라이프' 자회사 인수 SPA 체결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의 전통 금융업 노하우와 디지털 역량,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보유한 개인영업 분야 영업력,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이 더해져 상호보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라이프랩·피플라이프)를 보유하게 돼, 설계사 2만5000여명의 강력한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 보험시장에서는 금융 자문수요 증가와 효율적인 고객접점 확보를 위해 제조와 판매조직을 분리하는 '제판분리' 형태의 서비스가 자리를 잡았다. 최근 국내도 GA채널은 전속채널 대비 영업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점차 보험시장의 주력 채널로 인식됐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난해 4월 국내 대형사 중 최초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했다. 여기에 더해 피플라이프 인수를 계기로, GA산업 전반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험판매전문회사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화생명의 디지털 역량과 최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구축한 '오렌지트리'와 피플라이프의 정예화된 법인영업조직과 GA업계 최초의 내방형 점포인 '보험클리닉'을 만나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피플라이프 인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영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함께 멀리'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인수 후 당분간 'Two Company(두 회사) 전략'을 유지하면서 피플라이프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의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3년 설립된 피플라이프는 2021년 연간 매출액 3031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업계 6위권의 GA다. 현재 230여개 지점, 4000여명의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33개 생명·손해보험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경근 한화생명 보험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부사장은 보험영업 주요 보직인 지점장, 지역단장, 지역본부장, 보험부문장을 거친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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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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