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국에도 이로울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중국이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역내에 군사 자산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북한의 행동으로 주변 국가들은 군비를 늘렸고 일본과 미국은 전투기와 전함을 추가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이 최근 방위비를 늘리는 등의 움직임에 대해선 "열도 머리 위로 미사일이 날아가는데 국방비를 증액 안 하고 그냥 방치할 수는 없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지극히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7차 핵실험을 실행한다면) 지금까지 취하지 않았던 대응들이 포함된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제사회 전체가) 일관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미국 테슬라 등 해외 기업들의 국내 투자와 관련해선 "만일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고 기가팩토리를 만든다고 할 때는 정부가 할 수 있는 협력을 다 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투자하려는 기업에 특화된 부분들을 맞춤형으로 줄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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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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