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무기한 운송 중단의 피해자는 다름 아닌 우리 모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기준 품절 주유소는 49개소로 파악됐다. 정부는 국내 산업 피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중이다.
이 부대변인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7일간 시멘트, 철강, 자동차, 정유 등의 분야에서 출하 차질 규모가 잠정 1조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우리 정부는 어떤 불법에도 타협하지 않고 노사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의 국민과 갈수록 악화하는 대외 여건을 고려할 때 재화와 용역의 무기한 운송 중단 피해를 더 방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또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주노총의 파업을 '기획 파업'으로 규정한 데 대해 "화물연대의 정당성 없고 명분 없는 집단운송거부에 이어 민노총 소속의 여러 노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 법치주의를 세워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집단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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