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예방 및 치료 분야로의 박테리오파지 기술 확장
회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박테리오파지는 주로 세균성 감염질환 대상 연구개발에 활용돼왔으나, 이번 특허기술은 박테리오파지의 면역조절 기능에 기초해 항암분야로까지 활용분야를 확대시킨 것이다.
특히 이 특허기술은 특정 병원성 세균의 서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항암면역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함으로써 대장암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장암은 전세계 암 관련 사망자 수 3위를 차지하는 고위험 암종으로,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WHO 가입국 중에 대장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은 인체 내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미생물 군집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군집 형성은 주로 장내 서식하는 세균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특정 병원균이 점막층에 바이오필름을 형성하면서 체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특정 병원성 세균들은 주로 대장 상피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돌연변이를 유도함으로써 세포 과증식과 염증반응 유발을 일으켜 대장암 발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인트론바이오 BD사업부 손지수 본부장은 "본 특허기술은 박테리오파지 활용 기술을 항암 분야로 넓혀 나갈 수 있는 특허"라며 "글로벌 특허권리 확보 및 이를 통한 면역치료제 시장을 타깃으로 박테리오파지의 개발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서 기반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트론바이오의 윤경원 대표는 "이전까지 박테리오파지 기술은 세균성 감염병에 초점을 두어 왔으나 항암 면역분야와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극복해 나가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박테리오파지의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점차 완성도 높은 기술개발 소식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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