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송수권 시문학상 본상은 고재종 시인의 '고요를 시청하다' 선정
이날 시상식은 공영민 고흥군수, 이재학 고흥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고흥군 문화예술단체 관계자와 수상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제6회 송수권 시문학상 본상에는 고재종 시인의 '고요를 시청하다', 남도시인상은 우동식 시인의 '여순 동백의 노래', 젊은시인상은 황정희 시인의 '북향사과'를 각각 시상했다.
송수권시문학상 수상자는 본상 3천만 원, 남도시인상 1천만 원, 젊은시인상 5백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본상 수상자인 고재종 시인은 "최승자 시인이 「주변인의 초상」이란 시에서 말한 대로 항상 주변으로만 맴돌며 자기 확신을 못 하는 저에게 심사위원 여러분들께서 제 시를 선정해줌으로 조금이나마 자기 확신을 하게 했다"며, "심사위원님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영민 군수는 "송수권시문학상이 앞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이 되길 바라며,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지역문화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수권시문학상 시상식이 문학적 콘텐츠를 활용한 군민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 송수권시문학상의 위상을 더 높이고, 이를 통해 송수권 시인의 문학세계와 정신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학술대회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송수권시문학상은 지난 2015년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으로 큰 업적을 남긴 고흥 출신 송수권 시인의 문학적 성과와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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