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지난 19일 세운5구역PFV로부터 서울 중구 산림동 140-4번지 일원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3구역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013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수주로 앞서 지난 4월 수주한 917억3200만원 규모의 5-1구역과 함께 세운지구 내 총 2개의 매머드급 단지를 짓게 됐다.
또 태영건설은 12월에만 4개의 신축공사를 수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먼저 12월 7일에는 공사비 총 5949억원 규모의 '대전 중구 유천동 주상복합' 2개 블록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사업비는 1블록이 2497억 700만원, 2블록이 3452억 2200만원 수준이다.
이어 12월 10일에는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태영건설은 포스코건설과 함께 재선정됐다. 포항 장성동재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원에 2433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시공사 선정으로 사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에서의 태영건설 수주액은 2487억원에 달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대전 주상복합 2개 블록, 포항 장성동재개발, 세운지구 5-3구역을 더해 12월수주액만 현재까지 총 9449억원에 달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신축공사 수주 외에도 신규 자금도 꾸준히 조달하고 있어 불황임에도 재정적 안정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태영건설은 지난 11월 30일, 신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기업운영자금 500억원을 확보했으며, 525억원에 달하는 신규 PF대출 약정으로 전주 에코시티 15BL 임대주택 사업 PF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일시에 1025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태영건설은 기존 PF대출의 연장계약까지 완료시키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어려운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성과라는 평이다.
이외에도 지난 11월 17일 총 사업비 3007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기존 대주단으로부터 PF대출 연장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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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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