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比 3.4p↑···기대인플레이션은 0.4%p↓

물가 상승세 둔화 영향

시장금리 '정점'···금리전망 13p 하락

사진=한국은행 제공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전월대비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CCSI는 89.9로 전월대비 3.4p 상승했다. 지수가 100을 하회하며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지만 양호한 고용사정이 지속되고 물가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이다.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금리수준전망CSI(133)는 시장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18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62)는 아파트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취업기회전망CSI(70)는 숙박음식업 중심으로 대면서비스 부문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4p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51) 및 향후경기전망CSI(62)는 전월대비 각각 5p, 8p 높아졌다.

현재생활형편CSI(83)는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생활형편전망CSI(85)는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5) 및 소비지출전망CSI(108)는 전월대비 각각 2p, 1p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인 물가인식은 5.0%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도 3.8%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4%p 떨어졌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7월 4.7%를 기록한 뒤 지난달까지 4%대를 유지하다 5개월만에 3%대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