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이날 오전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위기 돌파를 위해 교촌 가족 여러분과 함께 노력했지만, 불확실성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1년 창업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며 "해현갱장을 외치며 내세운 제2의 창업은 교촌 가족 여러분 한 분도 빠짐없이 절실한 뜻을 모아 함께해야만 이번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로 향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우리가 말하는 성장은 회사의 매출이나 이익만을 뜻하지 않는다"며 "가맹점 수익 증대, 파트너사와의 공정거래, 그룹사 임직원 여러분 개개인의 발전 등 교촌과 함께 한 모든 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정도경영, 상생경영, 책임경영을 반드시 지켜야 할 기업철학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해현갱장 기반의 경영혁신은 이미 시작됐다"며 "회사는 여러분의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적 태도가 발현되어 동반 성장에 기여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조직 문화 조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서로가 신뢰하고 배려하는 동반자 정신으로 함께 하기를 부탁한다"며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교촌 가족 전체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진정한 상생을 실천할 때"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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