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워라밸 순위 지도 보니···서울 제치고 '이곳'이 1위

일과 생활의 균형, 일명 '워라밸'이라 부릅니다. 워라밸은 직업 및 직장을 선택하고 지속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되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워라밸 수준을 점수로 매기면 어떨까요? 지역별로는 어느 곳의 워라밸이 제일 좋을까요?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통해 이를 들여다봤습니다.

※ '일·생활 균형 지수'란? 일·생활·제도 및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한 조사. 전국 17개 시도별 일·생활 균형 수준을 측정(2017년~)

우선 전국 평균 워라밸 지수(점수)입니다.

2021년 전국의 워라밸 점수는 54.7점. 전년 대비 1.3점이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매년 오르는 추세인데요. 전국 17개 시도의 워라밸 점수&순위는 어떨까요? 지도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전국 워라밸 점수 1위 지역은 64.1점의 부산. 부산은 조사 영역 전 부문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는데요. 특히 지자체의 일·생활 균형에 대한 관심도 점수(13.9점)가 평균(8.8점)보다 월등하게 높았습니다.

이어 62.0점의 서울이 2위. 전년에 1위였다가 부산(전년 2위)에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서울은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비율이 가장 높은 등 제도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고용부는 부산·서울에 3위 세종, 그리고 4·5위인 대전과 경남까지를 상위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하위에 속하는 곳들도 있겠지요? 17개 시도 중 최하위는 47.3점의 경북이었습니다. 지자체의 관심도 점수가 4.9점으로 전국 평균(8.8점)보다 크게 낮았지요.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경북에 겨우 앞선 울산(47.3)이 16위. 이들과 함께 강원(48.9점), 충북(49.4점), 인천(50.6점)이 하위 그룹에 속했습니다.

이상 전국 시도별 워라밸 점수&순위를 살펴봤습니다. 어떤가요? 여러분이 사는 지역의 점수는 몇 점인가요? 여러분 일터의 워라밸 수준을 잘 반영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