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하루 전 갤 S23·북3 신제품 체험환경까지 생각···지속가능성 내세워울트라 성능 과시···인생네컷 활용
행사장은 주제별로 지하 1층부터 1층, 1.5층, 2층 등 크게 4개 층으로 구성됐다. 입구 정면에는 역대 'S 시리즈 아트워크'라는 구조물이 눈길을 끌었다. 첫 모델부터 S22 시리즈까지 총 450대의 재활용 스마트폰을 전시해 갤럭시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3 출시를 기념해 역대 S 시리즈의 역사를 보여주는 아트워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1층은 쉐어 디 애픽(Share the Epic)을 주제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메인 테마로 잡았다.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을 사전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고 친환경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폐재활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폐페트(PET) 등을 활용해 제품 개발에 나섰고 재활용품을 100% 활용해 만든 에코백 등을 선보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주제를 크리에이트 디 애픽(Create the Epic)으로 소개한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전시됐다. '북'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울트라' 모델을 필두로 프로 및 360 제품이 줄지어 전시됐다. 울트라 모델은 이번 시리즈 중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외장그래픽이 탑재됐다. 고사양 게임을 위한 그래픽 지원이었으나 게임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아 아쉬움이 나왔다.
지하 1층은 갤럭시 라운지(Galaxy Lounge)로 구성됐으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관엔 울트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포토스티커'를 인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 유행 중인 셀프 스튜디오 '인생네컷'과 유사한 방식을 활용한 셈이다. 또 별도의 스튜디오까지 마련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방송 녹화도 가능하게 했다.
2층에도 카메라 성능을 과시하기 위한 체험관이 마련됐다. 주제는 캡쳐 디 애픽(Capture the Epic) 이었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역사상 처음으로 2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탑재됐는데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관을 꾸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층에선 서울 을지로 거리를 유사하게 구성해 낮과 밤의 구분 없이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저조도 촬영에서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동영상은 멀티 프레임 처리 기술을 통한 노이즈 제거도 고도화 할 수 있다.
이밖에 QR 코드를 활용해 울트라 성능을 나타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다른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은 QR 코드를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 적용해 사진을 촬영하면 이메일로 촬영 사진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인 파웰 111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약 3주간 운영되며 S 시리즈와 북 시리즈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총 면적은 312평이며 1시간에 최대 3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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