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1.2로 한 달 전보다 0.8% 떨어져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5개 품목 중 유지류와 육류, 유제품, 설탕 등 4개 품목의 가격이 떨어졌는데, 특히 유지류는 재고 물량이 늘면서 2.9% 하락했다.
육류도 공급량이 늘고 중국 등의 수입 수요가 줄면서 0.1% 하락했으며, 유제품과 설탕 가격 지수도 각각 1.4%, 1.1%씩 떨어졌다.
반면 곡물 가격지수는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 0.1% 상승한 147.4로 집계됐다.
옥수수와 쌀 가격은 수요 증가에 따라 상승한 반면 밀은 호주와 러시아에서 예상보다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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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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