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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부영그룹 회장으로...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기대

부동산 건설사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부영그룹 회장으로...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기대

등록 2023.02.06 19:43

수정 2023.02.26 21:10

서승범

  기자

다양한 분야서 '장' 지낸 이희범 선임국내주택·해외사업 등서 역량 발휘 기대

부영그룹 이희범 회장. 사진=부영그룹 제공부영그룹 이희범 회장. 사진=부영그룹 제공

'스타 경영자'로 불리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이중근 회장 구속 이후 방어적으로 진행했던 사업 포트폴리오가 변화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4년 8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신명호 회장을 대신해 이희범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공직자 출신인 이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스타 경영자다.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몸담았고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 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회재단 대표이사, 서울산업대학교 총장, 현대차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등이 그의 화려한 이력이다.

이희범 전 장관이 부영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은 풍부한 경험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춰 그룹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로 꼽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전 장관의 회장 취임으로 부영그룹 주택사업에 속도가 붙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영은 지난해 5월 창원 부산신항 '사랑으로 부영' 3, 4단지 공급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주택 사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태백황지동 1·2단지 분양주택과 광양목성 A-2블럭, 광양목성 A-1블럭 임대주택 공급이 2~3월 거쳐 예정됐다.

또 건설업계에서는 이 전 장관의 회장 선임이 부영그룹의 해외진출을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시장의 불투명한 전망에 따라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탄탄한 인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이 핸들을 잡게됐기 때문이다.

실제 부영은 임대주택 건설사라는 이미지와 달리 규모는 크지 않지만,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를 기점으로 해외금융범인을 비롯해 범인사업을 확장 중이다.

다만 이에 대해 부영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새롭게 진출하려는 해외시장이 없다"며 "이중근 회장 취업제한으로 신명호 회장에 이어 전문경영인 체재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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