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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전년대비 0.1%↑

금융 은행

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전년대비 0.1%↑

등록 2023.02.07 15:59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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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성장·순이자마진 확대에 기인4분기는 3854억원으로 전년대비↓보수적 전망 반영한 대손충당금 영향

사진=KB금융그룹 제공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은 7일 2022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0.1% 증가한 4조41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식시장 침체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은 견조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철저한 비용관리의 결실이라는게 KB금융그룹의 설명이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8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희망퇴직비용과 보수적인 경기전망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불확실하고 비우호적인 경영상황에서도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에는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여신성장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그동안의 그룹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의 결실로 그룹의 수수료이익은 2년 연속 3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과거 대비 이익 창출 체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2조9960억원으로 금리상승과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자본시장 관련 실적 부진 및 보수적인 충당금적립에도 불구, 여신성장과 NIM 확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5.6% 증가했다.

4분기 NIM은 1.77%로 금리상승을 반영 대출자산 리프라이싱이 진행된 가운데 저원가성예금 감소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bp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2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계여신은 가파른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2.4% 감소했고 기업여신은 전년말 대비 9.4% 증가했다. 기업여신의 경우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이 전년말 대비 6.8% 성장했고, 대기업여신은 금리상승에 따른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으로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말 대비 22.8% 증가했다.

지난해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3%로 안전·우량자산 중심의 질적성장과 선제적 리스크관리의 결실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2022년 말 기준 연체율은 0.16%로 전년말 대비 0.04p% 상승했고, NPL 비율은 0.20%로 전년말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NPL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은 259.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불확실성에 대응한 손실흡수력을 충실히 확보했다는 평가다.

KB증권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20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3% 감소했는데, 이는 주식시장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탁수수료와 S&T 부문 실적이 부진한 데 주로 기인한다. IB수수료는 올해 1분기 대형 IPO 딜(Deal) 확대로 전년대비 11.2% 증가했다.

한편, 4분기 당기순손실 97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수탁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하고 유가증권 운용평가손실 및 희망퇴직 비용 등 약 830억원(세후)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한 데 주로 기인한다.

KB손해보험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5577억원으로 전년도 3018억원 대비 84.8% 상승했다. 이는 손해율 개선과 일회성 이익(부동산 매각익 세후 약 1570억원)에 주로 기인한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약 21.9% 증가해 견조한 이익체력 회복을 지속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3억원 감소했다. 이는 손해율 감소로 인한 보험손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말 비용집행 및 미래경기전망 반영 추가 충당금 전입 영향이다.

2022년 손해율은 82.5%로 전년대비 2.4%p 하락했다. 보험금 지급심사 강화로 장기보험손해율이 전년대비 3.0%p 하락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1.3%p 하락했다.

2022년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12조23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내재가치(EV)는 약 9조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3786억원으로 소비회복에 따른 카드이용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 및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하락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3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희망퇴직 등에 의한 일반관리비 증가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

2022년말 기준 연체율은 0.92%로 전년말 대비 0.10%p 증가했고, NPL비율은 0.96%를 기록하며 전년말 수준 유지. NPL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은 335.6%를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25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6% 하락했고 4분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8% 감소했다. 이는 장래 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저금리 채권 교체매매를 집행한 영향에 주로 기인한다.

2022년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3244억원으로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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