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3개월만에 3%대 진입···대출금리 더 낮아질 듯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코픽스를 보면 지난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전달 보다 0.47%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의 3%대 진입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11%p 오른 3.63%를 기록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0.10%p 오른 3.02%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예·적금 금리의 반영 비중이 80%가량으로 가장 높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12월에 이어 1월에도 코픽스가 내린 것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인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중순 금융당국이 '자금 조달 경쟁을 자제하라'고 경고한 후 5%까지 치솟았던 예금금리를 자취를 감췄다.
코픽스 하락분은 시중은행 대출상품 금리에 즉각 반영돼 15일부터 낮아진 금리가 적용된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3.53~3.84%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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