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83명에게 1학기 장학금 3억여원 지급앞서서도 지역 상생, 육영사업, 재난재해구조에 과감한 기부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양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장학사업, 교육 및 문화기설 기증 외에도 올바른 역사 알리기, 노인복지 향상, 군부대 지원,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재난·재해 성금 기탁까지 현재까지 1조원이 넘는 비용을 사회에 기부했다.
부영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 더 의미를 갖는 것은 업황과 별개로 지속해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건설업계는 최근 러-우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인권비 상승 등으로 이익률이 하락하면서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부영그룹도 상황은 마찬가지.
하지만 부영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우선 부영그룹은 최근 이중근 회장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3명에게 올해 1학기 장학금 3억3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설립해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23년 1학기 포함) 42개국 출신 2283명의 유학생들이 약 89억원에 이르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또 이에 앞서 2월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개최 예정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을 통해 소외계층에 10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또 앞선 11월에는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15개국 114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내년 정전 70주년 기념행사에도 지원의 뜻을 밝혔다.
앞서 6월에는 6.25재단·대한민국육군협회와 함께 '리버티 워크 서울' 행사를 진행했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뜻에 따라 지역 상생, 국내외 육영사업, 재난재해구조 등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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