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QD-OLED 및 QD-LCD의 전체 패널 면적은 내년에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50만대 미만에 그쳤던 QD-OLED TV 출하량은 2025년 130만대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디스플레이만 생산하는 QD-OLED 패널은 청색 소자를 사용하고 나노미터(nm)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QD를 내재화한 점이 특징이다. 백라이트와 필름 등이 겹겹이 쌓여 빛의 효율을 줄여주는 LCD(액정표시장치)와 달리 가볍고 소비전력이 유리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평가된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2019년 10월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에 양산 라인인 'Q1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11월 QD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2022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QD 디스플레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QD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만든 QD-OLED TV를 작년 3월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엔 국내에서 사전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OLED TV를 출시하는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지난달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 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고 말하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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