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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잔뼈 굵은 이희범, 부영 회장으로 재계 컴백

부동산 건설사 건설 새얼굴

잔뼈 굵은 이희범, 부영 회장으로 재계 컴백

등록 2023.03.06 17:49

수정 2023.03.06 18:25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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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경영자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부영 회장직 맡아이중근 회장 취업제한 4년 남아 장기집권 가능성 높아전 회장도 4년8개월...이미지·포트폴리오 개선에 힘 줄듯

잔뼈 굵은 이희범, 부영 회장으로 재계 컴백 기사의 사진

'스타경영자'로 불리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회장직으로 다시 재계에 얼굴을 내비쳤다.

공직자 출신인 이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스타 경영자다.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몸담았고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 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회재단 대표이사, 서울산업대학교 총장, 현대차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등이 그의 이력이다.

이희범 전 장관이 부영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은 풍부한 경험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춰 그룹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로 꼽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희범 전 장관이 회장직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 신임 회장의 퇴임 시기에 이중근 회장의 복귀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중근 회장은 재작년 8월 13일 가성방됐고 지난해 3월 형기가 만료된 상태다.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 제14조는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을 제한한다고 돼 있다.

앞서 신명회 전 회장이 4년8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이 신임 회장에게 배턴을 넘긴 만큼 이 장관 역시 4년을 채우고 회장직을 넘기지 않을까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이 갖고 있는 경영 능력이나 인맥 네트워크가 부영에 꼭 필요한 시점이기에 장기 집권할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높다.

이 회장은 임기 내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적으로는 그간 멈췄던 주택사업 부분을 다시 활성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부영은 지난해 5월 이후 별다른 주택 사업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태백황지동 1·2단지 분양주택과 광양목성 A-2블럭, 광양목성 A-1블럭 임대주택 공급이 2~3월 거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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