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감원-금융권 감담회 개최조치 연장 여부 조만간 발표 예정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한시적 시장 안정화 조치 연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감원 은행감독국장과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신한·우리·국민·하나·농협·부산은행 등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논의된 의견을 종합해 시장안정화 조치의 연장 여부를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작년 10월 이후 회사채·단기금융시장 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 규제 등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대책을 잇달아 내놨다.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 유예(만료 기한 6월 말)와 예대율 한시적 완화(4월 말) 등이 시장 안정화 조치의 일환이다.
퇴직연금(특별계정) 차입 한도 한시적 완화(3월 말), 저축은행 예대율 한시적 완화(4월 말), 여전업계 원화 유동성 비율 규제 한시적 완화(3월 말), 금융투자 자사 보증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시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6월 말), 금융지주 자회사 간 신용 공여 한도 완화(6월 말) 등의 조치도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금융시장이 작년 하반기 상황에서 벗어나 확연히 개선됐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미국의 긴축 장기화 전쟁 등으로 여전히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상황과 이날 논의된 금융업권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시장과 금융업계에서 준비·대응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조만간 한시적 시장안정화 조치의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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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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