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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구현모·윤경림 배임 의혹 전면 반박···"사실무근"

IT 통신

KT, 구현모·윤경림 배임 의혹 전면 반박···"사실무근"

등록 2023.03.10 17:44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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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KT가 구현모 대표와 윤경림 대표 후보의 배임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반박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구 대표가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 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KT는 10일 "사옥의 시설관리, 미화, 경비보안 등 건물관리 업무를 KT텔레캅에 위탁하고 있으며 KT텔레캅의 관리 업체 선정 및 일감 배분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KT텔레캅은 정당한 평가에 따라 물량을 배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KT와 KT텔레캅은 외부 감사와 내부 통제(컴플라이언스)를 적용받는 기업으로 비자금 조성이 원천적으로 불가하다"고 반박했다.

또 윤 후보가 현대차-에어플러그 인수 이후 모종의 역할을 한 공을 인정 받아 KT에 재입사했다는 주장과 구 대표가 현대차에 지급 보증했다는 주장 관련해서는 "KT나 구 대표가 에어플러그 인수를 위해 현대차에 지급 보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 사장은 통신3사와 CJ, 현대차 등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은 물론 모빌리티, 미디어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그룹사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판단돼 2021년 9월에 KT에 합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대차의 에어플러그 인수 당시 윤경림 사장은 투자 의사결정과 관련된 부서에 근무하거나 관여하지 않았고, 윤 사장 재입사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KT의 5개 호텔 사업이 일부 정치권과 결탁해 이익을 분배한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KT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호텔은 4곳이며, 코로나로 호텔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 때도 연간 호텔 사업 적자 300억규모를 기록하지 않았고 2022년 연간 실적은 흑자 달성했다"고 밝혔다.

KT가 사외이사 장악을 위해 각종 향응과 접대를 하고 다양한 이익을 제공한다는 주장 관련해선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향응과 접대 등은 사실이 아니라며 향후 관련 조사가 진행된다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날 임원회의를 통해 관련 자료를 숨기려는 시도 등은 회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일절 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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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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