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JSW스틸 JV 체결·광양 전기로 가동 등 중장기 성장 전략 속도2026~2028년 주주환원율 35~40% 제시···배당·자사주 소각 병행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철강 업황 부담을 딛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으로 포스코 개별 이익은 감소했지만, 포스코퓨처엠의 흑자 전환과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리튬 사업 적자 축소,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 등 인프라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8760억원으로 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400억원으로 57.9% 증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매출은 17조3913억원, 영업이익은 6181억원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매출은 컨센서스를 약 2.8%, 영업이익은 약 14.4% 상회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손실 축소가 주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신규 시장 판매 확대와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생산량 증가와 리튬 시세 상승 효과로 적자 폭을 줄였다.
특히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생산량과 판매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지난 3월 처음으로 월 단위 흑자를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2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 부문은 원가 부담이 실적을 일부 압박했다. 포스코는 판매량 증가에도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해외 철강 법인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효과가 이를 방어하면서 철강 부문 전체 이익은 증가했다.
인프라 부문 역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와 에너지 등 사업 전반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일회성 비용 해소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중장기 성장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일 인도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인도에 연산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합작법인 지분 구조는 50대 50이며, 최고경영자는 양사가 5년 단위로 교차 지명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인도의 철광석 조달 경쟁력과 인건비 경쟁력에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철강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현지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1분기에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졌지만, 리튬 사업의 적자 축소와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수익성 개선, 인프라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철강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사업의 수익성 개선,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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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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