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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EU,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사 내달 18일 잠정 결론

산업 항공·해운

EU,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사 내달 18일 잠정 결론

등록 2023.03.13 16:49

수정 2023.03.14 09:05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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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사 시작한화-대우조선, 지난해 말 2조원 유상증자 계약 체결양사 M&A, 빠르면 내달 종결 전망···한화 육·해·공 갖춘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제공)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제공)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를 시작했다. 인수합병(M&A)의 큰 산인 EU가 기업결합을 승인하면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빠르면 내달 종결될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은 한화그룹이 지난 9일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심사에 착수해 내달 18일 잠정 심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현재 양사 기업결합은 영국이 사실상 승인했고, 튀르키예가 승인했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만 남았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월 지난 2019년부터 현대중공업과의 인수합병을 추진했지만 EU의 기업결합 거부권 행사에 합병이 무산됐다. 당시 EU는 불승인 이유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독점을 제시, 조선 이외의 산업과 시너지를 중심으로 한 연관 업종으로의 매각 전망이 업계 중론이었다.

다만 지난해 말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이 2조원 유상증자를 골자로 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이 공개됐다. 한화그룹은 계약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대우조선해양은 군함·잠수함을 건조하는 방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큰 이변 없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무리하면 육·해·공에 이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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