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부사장 취업제한 풀려 대우건설 사내이사로직책 경영지원본부장, 인사·재무 총괄 맡아 운영
대우건설은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김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안건으로 채택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사내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김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정 회장의 사위다. 공군준장으로 예편해 헤럴드경제 부사장직을 맡았고 올해부터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직을 맡았다.
대우건설 인수전에 중추적인 일은 해온 만큼 대우건설 인수 후 사내이사로 취임할 예정이었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불승인 통보를 받아 불발된 바 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일로부터 3년까지 취업심사대상자에 포함돼서다.
김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백정완 사장, 김보현 총괄부사장 등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5인 등 7명으로 꾸려진다.
대우건설 인수 당시 탁월한 결단력과 협상력을 보인 김 부사장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인사, 재무 등을 총괄하는 만큼 경영 전반에 힘이 실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부사장은 보직 내 인사부분에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사업장이 늘어나고 있고 앞서 수주한 국내 현장도 많은 만큼 인력 충원 등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조조정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오히려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현장이 늘어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주총에서 안성희 NH저축은행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를 사외이사로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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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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