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먼저 아르노 회장은 이날 오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정준호 대표를 만났다. 이후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으로 이동해 손영식 대표와 함께 루이비통, 크리스찬디올, 티파니앤코 등 LVMH 계열 매장을 찾았다.
잠실 롯데 에비뉴엘도 방문했다. 특히 잠실 롯데 에비뉴엘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르노 회장을 직접 맞이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함께했다.
아르노 회장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등과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이 최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복수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노 회장은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루이뷔통 패션쇼 진행 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패션쇼는 루이비통이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여는 최초의 패션쇼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한국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는 것은 급속도로 성장한 국내 명품 시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한국인의 지난해 명품 소비 지출액은 168억달러(약 21조원)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4% 증가한 규모다. 1인당 명품 소비 금액은 325달러(약 42만원)로 미국 280달러(약 36만원), 중국 55달러(약 7만원) 등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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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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