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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퀀텀4 데뷔 임박···SKT '전용폰' 공짜로 푼다

IT 통신

퀀텀4 데뷔 임박···SKT '전용폰' 공짜로 푼다

등록 2023.04.04 10:10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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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SKT 전용폰 갤럭시퀀텀3·갤럭시와이드6 지원금 조정퀀텀3는 중위 요금제 지원금↑, 최대 지원금 땐 '차비폰'와이드6, 지원금 2배↑···8만원대 요금 쓰면 단말기값 4800원

SK텔레콤이 지난해 출시한 전용 단말기 2종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고가 요금제를 쓰면, 단말기는 사실상 공짜로 제공한다. 이르면 다음달 출시될 신형 전용모델 '갤럭시퀀텀4' 데뷔 전 재고를 정리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이날 ▲갤럭시퀀텀3 ▲갤럭시와이드6 공시지원금을 확대했다. 두 단말기는 이 회사를 통해서만 살 수 있는 전용모델로, 지난해 출시됐다.

SK텔레콤 전용모델로 데뷔하는 '갤럭시A54'. 사진=삼성전자 제공SK텔레콤 전용모델로 데뷔하는 '갤럭시A54'. 사진=삼성전자 제공

출고가가 55만원인 갤럭시퀀텀3 최대 공시지원금은 기존 48만원에서 49만원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다만 고객들이 가장 많이 쓰는 '5G 중위 요금제'(월 7만9000~9만9000원) 지원금 인상 폭이 컸다.

일례로 SKT 고객이 5GX 프라임플러스(월 9만9000원) 요금제를 쓰면, 공시지원금 47만원에 대리점 추가지원금(7만500원)까지 받아 단말기를 사실상 공짜(9500원)로 받게 된다. 월 12만원대 요금제(5GX 플래티넘)를 쓸 경우, 지원금이 단말기 가격을 넘어서는 이른바 '차비폰'(구매 시 차비 명목으로 웃돈을 얹어주는 단말기를 지칭하는 은어)이 된다.

갤럭시와이드6 공시지원금은 전 요금제에서 고르게 올랐다. 기존 10만~17만원에 불과하던 공시지원금은 이날 23만3000~30만원으로 2배 정도 확대됐다. SKT는 월 8만9000원(5GX 프라임)짜리 요금제부터 최대 지원금(30만원)을 주는데, 출고가가 34만98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마저도 사실상 공짜폰(4800원)이 됐다.

통신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공시지원금을 변경한다. 보통 신작 출시 전 전작 공시지원금을 높여 재고를 정리하고, 데뷔 이후엔 다시 지원금을 낮춰 신작 판매를 촉진한다. 이번 공시지원금 변동도 유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SKT는 회사 전용모델인 '갤럭시퀀텀4'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퀀텀 시리즈는 삼성전자 중저가 단말기 갤럭시A 시리즈에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넣어 보안을 극대화한 모델로, 2020년 첫 제품을 선보인 이래 스테디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선 SKT가 이르면 다음달 중 갤럭시퀀텀4를 국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반이 되는 삼성 갤럭시A54가 이달 글로벌 시장에 출격하지만, 갤럭시퀀텀4에는 양자보안칩과 같은 커스터마이징이 더해질 예정이라 더 늦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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