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해외 사업의 고성과와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 CJ푸드빌 영업이익 절반은 해외 사업에서 나왔다. CJ푸드빌은 현재 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 중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직접 운영 국가에서 모두 흑자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334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25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법인은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684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1개 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90개점을 운영 중이며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매장 점당 일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2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 수도 절반에 달한다. 현재 가맹점 비율은 90% 이상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 견조한 국내 사업과 해외 사업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535%가량 증가하며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세에 탄력을 붙여 흑자 폭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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