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주요 임원과 긴급 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모색했다.
이는 전세사기 피해 문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이 요구되는 데 따른 행보다.
특히 금융기관이 전세사기 주택의 선순위 채권자로서 경매절차를 진행하면 피해자는 곧바로 퇴거해야 하는 등 주거 불안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경매절차 유예 등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금감원과 은행권은 19일에도 은행연합회에서 실무진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강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과 함께 경매 유예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논의했다"면서 "앞으로 금융위·금감원은 범정부 대응방안 논의에 적극 참여해 피해자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