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용인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이후 부동산 시장 반전, 용인플랫폼시티도 덩달아 관심↑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첫 분양, 향후 분위기 가늠좌
지난 3월 삼성전자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인 710만㎡(215만평)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3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메가 클러스터 조성만으로 예상되는 직간접 생산유발효과만 700조원, 고용유발인원은 160만명에 달한다.
이에 용인 부동산시장은 최근 하락장에도 타지역과 상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값은 최근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업계에서도 용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올해 1분기 동안 작성된 호갱노노 리뷰를 분석한 결과 언급 수가 급증한 키워드 1위는 '남사'로 나타났다.
용인 부동산시장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은 '용인플랫폼시티'로 쏠리고 있다. 용인플랫폼시티는 용인특례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비 6조원가량을 들여 수도권 남부의 핵심거점 자족도시 실현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수도권 최대규모의 핵심 개발계획이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대 약 273만㎡(약 82만평)로 조성된다. 이는 판교테노밸리(66만㎡, 20만여평)의 약 4배 규모다.
먼저 용인특례시가 발표한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따르면 플랫폼시티 내에 약 46만㎡(13.9만평)의 자족시설용지가 들어선다.
27만㎡(8.2만평)의 첨단지식산업, 약 19만㎡(5.7만평)의 첨단제조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첨단의료, 의약품, 정밀 광학기기 등의 첨단산업 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용인 플랫폼시티'의 최중심에는 GTX-A용인역이 2024년 상반기 개통되며 그 주변으로는 '용인플렉스'와 '복합환승센터'가 개발된다. '용인플렉스'는 약 30만㎡(9만750평)규모로 신도시 내 핵심상업복합시설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용인플렉스는 MICE를 비롯한 백화점, 쇼핑몰, 호텔, 업무복합, 주상복합 등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처럼 용인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신규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축 시장은 버블 당시의 가격을 아직까지 회복 못한 곳이 많아 오히려 신축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는 오는 2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프랫폼시티'가 유일하다. 때문에 해당 단지의 사전청약 열기도 뜨거운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이 단지는 '용인 플랫폼시티'와 '용인 플렉스'를 가장 가까이서 누리는 수혜단지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도 삼전의 발표 이후 지역 내 첫 분양이기 때문에 향후 청약시장 향방의 가늠좌로도 꼽고 있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용인특례시 기흥구 마북동 355-3번지(구 서울우유 부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32층 전용 59~84㎡ 총 999가구로 구성됐다.
2021년 2월 착공해 골조공사가 완료된 이후 분양하는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시점이 2024년 4월 이후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특히 이 단지는 발코니확장, 전세대 시스템 에어컨(4~5개), 붙박이장(1~3개), 현관 중문, 하이브리드 전기오븐, 인덕션을 무상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을 갖췄으며 지역 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수영장을 갖춘 초대형 프리미엄 부대시설 등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기흥, 수지구 일대 부동산관계자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내 많은 문의가 온 상품이다. 1군브랜드의 신규아파트 프리미엄과 규제완화에 따른 혜택, 다양한 무상제공 서비스, 수영장이 있는 대규모 부대시설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 요인"이라며 "수도권 최대 이슈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