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2025년 매출액 474억원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 소개 및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는 서비스로서의 보안(SECaaS) 플랫폼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디지털 혁신이 화두가 되면서 기업들의 업무 환경, 업무 방식의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기존의 네트워크 보안 전략을 무력화시키므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SECaaS는 필수적인,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SECaaS를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존 네트워크 보안 엔진을 녹여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며 "사용량이 많을 때 플랫폼 스케일이 커졌다가 그렇지 않을 때 다시 줄어들게끔 가용성을 보장해 주면서 어떠한 장애 상황도 극복해서 가용성을 보장해 주는 클라우드 플랫폼 특징을 살리면서 보안 엔진을 녹여내는 것은 아주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랩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3~4일 기관 수요예측 및 10~11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500~98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884억~1155억원 상당이다.
핵심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인 '아이온클라우드'다. 전 세계 15개 지역에 40개 데이터센터를 거점 에지(Edge)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연평균 1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데, 현재 모니터랩의 전체 매출 중 15%가량이 아이온클라우드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모니터랩은 아이온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해 3년 뒤에는 전체 매출의 50%가량으로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 목표 매출액 474억원, 영업이익률 38.7%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신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광후 대표는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전 세계에서 동일한 품질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초기 투자가 필요하다"며 "모니터랩이 현 시점에 상장을 결정한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전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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