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은행은 6월7일까지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넥스트원 7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국가 주력 육성산업인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우대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선발된 기업은 마포 프론트원에서 5개월의 보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에겐 사무공간뿐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IR 컨설팅, 사업 연계, 데모데이 등 지원이 이뤄진다. 투자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와 넥스트라이즈 등에도 참가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2020년 KDB넥스트원 출범 후 6기에 걸쳐 90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참여기업은 업무제휴, 특허출원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냈다. 특히 1~5기 75개사 중 35곳은 보육기간 중 시장에서 총 43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KDB의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실리콘밸리, 런던, 싱가포르)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도울 계획이다. 지난달 20일에도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넥스트라운드를 열고 넥스트원 4기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의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안정과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타트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보육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KDB 각 벤처플랫폼,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종합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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