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은 11.4% 줄어든 31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패션사업부의 소싱사업 정리와 해외패션사업부의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추가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일회성 인건비 증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5대 여성복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보브, 지컷, 스튜디오톰보이, 델라라나, 일라일의 매출은 전년보다 11.2%가량 증가했다. 특히 일라일과 델라라나의 매출은 각각 49.2%, 22.4% 늘었다.
해외패션에서는 브루넬로 쿠치넬리와 크롬하츠 등과 같은 고가 브랜드가 좋은 실적을 보였다.
코스메틱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특히 니치향수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인 연작, 뽀아레, 로이비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것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패션에서 4개 이상, 코스메틱에서 3개 이상 신규 수입 브랜드를 론칭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패션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럭셔리, 컨템포러리, 스포츠 브랜드를 신규 도입하고 코스메틱에서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향수 브랜드를 통해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적극적인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 추진을 통해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1분기는 지난해 높은 기저 효과로 인한 역기저 현상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과도기"라며 "2분기부터 신규 브랜드 도입과 사업 효율화 추진으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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