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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긴축경영' 넷마블, 5분기째 적자···흑전 핵심은 '中'(종합)

IT 게임

'긴축경영' 넷마블, 5분기째 적자···흑전 핵심은 '中'(종합)

등록 2023.05.11 11:54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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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6026억·영업손실 282억원···전년비 적자 폭 확대"신작 부재에 따른 매출 감소 여파"···모두의마블2도 역부족하반기 반등 노리는 넷마블 "올해는 중국서 좋은 성과 나올 것"

넷마블이 올해 1분기 '긴축경영'으로 지출을 크게 줄였으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적자흐름은 끊지 못했다. 신작 부재로 인한 매출 감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 여파다.

넷마블은 다음 분기부터 기대 신작들이 순차 데뷔하고 특히 중국 판호를 획득한 게임 5종도 준비된 만큼, 하반기 '흑자전환'을 기대한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26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전 분기 대비 12.4% 급감했다. 영업손실 규모도 전 분기(-41억원)와 전년 동기(-163억원)보다 커졌다. 이로써 넷마블의 적자행진은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째 이어지게 됐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56%, 전 분기 대비 43.7% 줄어든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해 열린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해 열린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쇼크다. 앞서 증권가가 제시한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이 6448억원, 영업손실이 178억원이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등의 여파"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부터 '비용효율화' 작업에 한창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음에도 손실 규모가 최소화한 것 역시 이 영향이 컸다. 이 기간 넷마블이 쓴 영업비용은 6308억원으로, 최근 1년새 가장 적은 수준이다. 권 대표는 "비용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 따라 마케팅비에 변동이 조금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인 기조(효율화)는 유지하려 한다

넷마블이 2023년 2분기부터 출시할 신작 라인업. 사진=넷마블 제공넷마블이 2023년 2분기부터 출시할 신작 라인업.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의 흑자전환 기대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 다음 분기부터 연내 출시될 기대 신작은 14종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게임업계는 개발 단계에서 비용(개발+마케팅)이 많이 투입되고, 타이틀 출시 후에는 수익성이 개선된다.

특히 판호를 받아 중국 시장 내 출격 대기 중인 5종의 타이틀에 대한 기대가 높다. 넷마블은 연내 △일곱개의 대죄 △A3: 스틸 얼라이브 △샵타이탄 △신석기시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현재 신석기시대와 A3: 스틸 얼라이브는 사전예약과 함께 1차 CBT를 마쳤다.

권 대표는 "대부분 게임들이 중국 현지에서 개발하고 현지화를 진행해, 중국에 대한 디테일과 감성적인 부분까지 견고하게 준비됐다"면서 "올해는 중국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에 출시되는) 모든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넷마블 대표 IP(지식재산권) 차기작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도 하반기 게임사업 반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권 대표는 "하반기 미국과 한국 중심 론칭이 이뤄지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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