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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뱅크 '최애' 넘어 '기록'으로 수신 경쟁

금융 은행 '똑똑' 예테크

카카오뱅크 '최애' 넘어 '기록'으로 수신 경쟁

등록 2023.05.11 14:21

한재희

  기자

적금 아닌 수시입출금 상품···'기록 저축문화'에 기반아이돌 외에도 반려동물, 육아, 운동 등 다양한 주제기록통장 다양한 서비스 계획···수신 경쟁력 ↑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8일 최애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수시입출금통장인 기록 통장의 첫 상품이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최애적금'은 고객이 사랑하는 대상과 의미 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고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로, 카카오뱅크의 신규 수신 상품인 기록 통장의 첫 번째 서비스다"

지난달 카카오뱅크가 새롭게 내놓은 수신 상품인 '최애 적금'은 '기록 통장'이다. 이름만 적금이지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으로 연 2.0% 금리를 제공한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 기준으로 토요일에 이자를 자동 지급하며 월 최대 입금 가능한 금액은 1000만원이다. 일정 기간 이상 일정 금액을 납입해야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적금과는 분명히 다른 입출금 상품이다.

출시 당시 '최애적금'이란 이름에 적금 상품으로 오해하는 일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고객들의 오인지를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앱 가입시 화면도 수정했다. 출시 당시 '최애 적금 기록 통장'이라고 적어뒀던 것에서 현재는 '기록 통장'만 강조돼 있다. 상품 설명에도 수시입출금 상품이라는 것을 확실히 했다.

이는 금융감독원 측에서도 권고한 사항이다. '적금'이 포함된 상품명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서다. 적금과 예금의 금리적용 시기, 금리 적용 등이 다른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 만큼 카카오뱅크 역시 고객 편의와 오인지를 방지를 위해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가 '최애적금'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이미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고유명사처럼 사용되는 용어로 '저축형 팬문화'를 기반으로 설계한 것이어서다.

핵심은 '기록하고 싶은 순간마다 저축하는 것'으로 최애적금에 가려져 있던 진짜 이름은 '기록 통장'인 셈이다. 기념하고 싶은 순간이 있을 때마다 저축과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개설을 인증한 고객들.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캡쳐

사전신청에만 40만명이 몰리며 큰 관심을 끈 만큼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기록 저축문화'가 서서히 퍼지는 중이다.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커뮤니티 등에 '기록 통장' 가입했다는 인증이 눈에 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순간, 아이의 특별한 순간, 운동 계획 실천 등을 기록하기 위해 해당 통장에 가입하는 경우가 느는 추세다.

계좌 커버를 꾸밀 수 있도록 이미지 등록 및 편집 기능을 넣어 개인 맞춤별 화면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점, 저축을 하는 순간 메모 영역을 활용해 기록을 남길 수 있고 출금할 때도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점, 상품을 해지하더라도 커버 이미지와 기록 내역을 계속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은 카카오뱅크의 새로운 상품인 '기록통장'에서 제공하는 저축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 기록통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더 추가될 수 있다"면서 "상품 출시 당시 상품명으로 오인지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설명에 공을 들였고 조금 더 명확하게 상품 페이지와 레이아웃을 변경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애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건강, 분노 표출 등 다양한 주제로 통장이 개설되고 활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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